kt, 유신고 투수 김민 1차지명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t 위즈는 2018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투수 김민(유신고)을 지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민은 신장 186cm 몸무게 88㎏로 당당한 체격이다. kt 구단은 "우수한 체격 조건과 함께 유연성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0㎞대 패스트볼이 인상적"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은 힘있는 직구 뿐 아니라 슬라이더와 커브 등 변화구도 위력적으로 꼽히는 우완 정통파다. 고교 2학년 때부터 소속팀인 유신고에서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2016년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됐고 일본을 상대로 치른 결선라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했다, 그는 당시 대회에서 3경기에 출장했고 8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야구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임종택 kt 단장은 "연고지역 고교 출신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라며 "강한 어깨를 선천적으로 타고 났다. 구속과 구종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 팀의 투수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김민도 "수원 출신 야구 선수로 kt 입단의 꿈을 이뤄 기쁘다"며 "프로야구 선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미래 kt 마운드의 주축을 담당하는 선발 투수가 꼭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차 지명에서도 연고지 고교(장안고) 출신인 투수 조병욱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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