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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 저지·무승 탈출' …어깨 무거운 윤규진


대구 원정전까지 5승 1패였지만 선발 무너지며 2연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좋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스윕만은 막아야 한다. 한화 이글스 윤규진의 부담이 크다.

윤규진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고돼있다.

윤규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6.10 2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좋은 수치는 아니다. 특히 6월 들어 흐름이 좋지 못하다. 6월 들어 등판한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패전 뿐만 아니라 기록도 좋지 못하다. 6월 평균자책점은 8.55로 다른 달(4월 3.00 / 5월 5.40)에 비해 급격히 치솟았다. 직전 경기였던 20일 넥센 히어로즈와 대결에선 4.1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의 도움 덕에 패는 면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이다.

이번 삼성과 경기에선 역투가 절실하다. 개인의 흐름 반전은 물론 팀의 명운이 걸렸기 때문이다.

대구로 떠나기 전까지 한화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수원서 있었던 kt 위즈와 경기에선 타선이 3경기 동안 37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첫 시리즈 싹쓸이라는 기쁨도 맛봤다.

이어진 넥센과 주중 3연전도 나쁘지 않았다. 이번에도 타선이 폭발했다. 대구로 오기 직전인 22일 경기에선 이성열의 연장 10회 끝내기 솔로포로 승리를 거두는 등 덕아웃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하지만 대구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선발진들의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첫 경기부터 믿었던 에이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무너졌다. 1회 만루 상황을 내줬고 조동찬에게 2타점 안타를 내주는 등 4실점했다. 그럼에도 7이닝을 버텼지만 총 5실점했다. 타선이 3점을 지원했으나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4일 경기에서도 선발 이태양의 투구가 아쉬웠다. 2회 이태양이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을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구위가 괜찮았고 타선에서도 김태균의 홈런이 나오며 좋은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직후인 3회말 급작스럽게 흐름이 흔들리며 제구가 잡히지 않았다.

결국 이태양은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며 다린 러프에게 개인 첫 KBO리그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3회에만 6실점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개인 그리고 팀 모두 흐름이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팀의 스윕과 6월 무승이라는 최악의 기록만큼은 막아야 한다. 베테랑 윤규진의 어깨가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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