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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흥남 피난민 아들이 대한민국 대통령 돼"


국군 및 참전 유공자 위로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 지킬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25 전쟁 67주년을 맞아 국군 및 참전유공자 위로연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보훈단체장과 회원들, 유엔 참전용사와 주한 외교사절 등이 모인 자리에서 확고한 한미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는 한편, 대화의 문을 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위로연에서 "올해 67주년 긴 시간이 흘렀지만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국내외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용사에도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달려와 희생하고 헌신한 분"이라며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 작전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전후세대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역사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그 덕분에 흥남에서 피난 온 피난민의 아들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있다"며 "대한민국은 함께 피 흘리며 맺었던 우리의 우정을 영원히 기억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분단의 상처와 이산가족의 아픔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우리 자신과 미래세대를 위해 다시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역설했다.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발을 반복하고 있다"며 "저와 정부는 우리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그 어떤 주저함도 없을 것으로 확고한 한미동맹과 압도적 국방력으로 안보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저와 정부는 북한 스스로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의 문도 열어두겠다"며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대화와 협력을 통해 만드는 평화라야 온전하고 지속가능한 평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통령은 "저는 다음 주에 미국을 방문하여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머리를 맞대겠다"며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더 단단하게 맺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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