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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빅3 '편의점·치킨·커피'…2015 경제총조사


韓사업체, 5년전보다 매출 늘고 이익 줄어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편의점, 치킨집, 커피전문점이 프랜차이즈(가맹점) 시장이 빅3로 확인됐다. 은퇴한 직장인이 차리는 자영업의 대명사격인 '치킨집'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출액은 성장세가 강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가맹점 사업) 분야에서는 편의점(3만개), 치킨집(2만5천개), 커피전문점(1만4천개) 등 3개 업종 가맹점이 전체 가맹점수(18만744개. 교육서비스업 제외)의 3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편의점 4억3천만원(전년 대비 0.3% 감소), 치킨집 1억4천만원(전년 대비 19% 증가), 커피전문점 1억6천만원(전년 대비 4.2% 감소)이었다.

한편, 지난 5년간 우리 기업들의 외형은 커졌지만 영업이익은 규모와 이익률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연간매출액은 5천311조원으로 2010년(4천332조원)에 비해 979조원(22.6%)이 확대됐다. 연평균 4.2% 증가한 셈이다.

산업대분류별로 매출액을 볼 경우 부동산·임대(65.5%),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63.9%)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2015년 사업체당 매출액은 13억7천100만원으로 2010년(12억9천100만원)에 비해 6.2% 증가했다. 종사자당 매출액은 2억5천400만원으로 2010년(2억4천500만원) 대비 3.7% 늘었다.

하지만 2015년 영업이익은 349조원으로 2010년(361조원)과 비교해 3.2% 줄어들었다. 전체 산업 영업이익률도 2015년 6.6%로 2010년 영업이익률 8.3%에 비해 1.7%p가 낮아졌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9.0%p), 제조업(-3.7%p) 등은 이익률이 감소했지만, 전기·가스·수도(6.5%p), 부동산·임대(2.6%p) 등은 이익률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말 현재 전국의 사업체수는 387만 4천개로 2010년(335만5천개)에 비해 52만개(15.5%) 증가했다. 연평균 2.9% 늘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예술·스포츠·여가 업종만 감소(-1.8%)했고, 출판·영상·방송(60.9%), 하수·폐기·원료재생(46.8%)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2015년말 현재 전국 사업체 종사자수는 2천89만명으로 2010년(1천765만명)에 비해 324만명(18.4%) 늘어났다(연평균 3.4% 증가).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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