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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 가구 절반은 맞벌이…'기러기' 1인가구도 多


세 가구중 하나는 1인가구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배우자 있는 가구의 약 절반은 맞벌이였고, 전체 가구 셋 중 하나는 1인가구로 파악됐다. 특히 결혼해서도 따로 사는 기혼 1인가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및 1인가구 고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맞벌이 가구 수는 533만1천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12만5천가구) 늘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의 44.9%가 맞벌이로 전년 대비 1.0%p 증가였다.

유배우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자인 가구는 954만 3천 가구로 전체의 80.3%를 차지했다.

가구주가 일하고 있는 산업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농림어업(85.0%), 도소매·숙박음식점업(62.6%)에서 높게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다(60.3%→62.6%, 2.3%p).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5.9시간, 여자 40.2시간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5.7시간 많았다.

시․도별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제주가 60.3%로 가장 높았고, 전남 57.9%, 경북 53.9% 순이었다.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높은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한편, 1인가구의 경우 전년말보다 3.3% 증가한 527만9천가구였다.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7.8%로 전년 대비 0.6%p 올라갔다. 세 가구 중 하나는 1인가구라는 얘기다.

성별로는 남자가 43.5%, 여자가 56.5%였다. 혼인상태별로 보면 기혼이 59.1%, 미혼이 40.9%로 이른바 부부가 떨어져 사는 '기러기가족'형태의 1인가족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중은 경북(33.5%), 전남(33.5%), 강원(32.8%) 순으로 높았다. 1인 가구 비중의 증가는 충북(4.1%p), 경기(4.1%p), 인천(3.9%p)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1.9시간이며, 성별로는 남자(44.5시간)가 여자(39.1시간)보다 5.4시간이 많았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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