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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에 밀렸던 '빈폴' 휴가철 맞아 붐업


신세계百 "패밀리룩 트렌드 확산되며 트래디셔널 매출 고신장"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캐주얼 패션의 원조 폴로, 빈폴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화려하게 복귀하고 있다. 이는 연휴, 휴가 등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 고객들이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을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폴로, 빈폴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은 대형 SPA 브랜드, 해외 직구족 증가 등으로 매출이 다소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다.

2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트래디셔널 매출은 역신장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욜로(YOLO,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 트렌드와 각종 여행방송 등의 인기로 가족 여행이 급증하면서 올해는 두 자릿수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만 100만명, 국내 여행객까지 대폭 증가했던 지난 5월 황금연휴 직전 일주일간(4월 21~27일) 트래디셔널 매출은 17.4%로 대폭 신장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육아 예능 프로그램과 데이비드베컴, 안젤리나졸리 등 해외 유명 스타의 패밀리룩 역시 인터넷을 통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빠르게 패밀리룩을 유행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휴가철 가족들이 패밀리룩으로 옷을 맞춰 입는 트렌드가 급속도로 번지며 패밀리룩으로 가장 적합한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빈폴, 폴로, 라코스테 등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비롯해 폴로랄프로렌여성, 빈폴레이디스, 랄프로렌 칠드런 등 여성, 아동까지 총 20여개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특집전'을 펼친다.

강남점과 영등포점에서는 트래디셔널 브랜드 본매장에서 시즌오프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이벤트홀에서 할인상품을 한데 모아 특가행사를 별도로 진행하고 이외 점포에서는 본매장에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

먼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특집전'이 펼쳐진다. 휴가철을 앞둔 가족단위 고객들이 패밀리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남성 트래디셔널 브랜드는 물론 여성, 아동 브랜드까지 모두 참여한다.

영등포점에서도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대규모 트래디셔널 브랜드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폴로랄프로렌, 빈폴, 타미힐피거, 헤지스, 라코스테 외 유명 트래디셔널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인기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배재석 패션담당은 "최근 패밀리룩의 인기로 그간 다소 주춤했던 트래디셔널의 매출이 신장으로 돌아서며 패션 전체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며 "휴가철을 앞둔 6월에 매출이 높은 장르의 특성을 감안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쳐 여행을 앞두고 패밀리룩 쇼핑에 나서는 수요 선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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