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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강력 반발 "강경화 임명 시도 멈추라"


강경화 임명 예정에 비판 "인사 실패 책임 물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방침인 가운데 국민의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향후 협치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협조를 구해야 하는 세력이어서 이후 상황에 주목된다.

국민의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사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초선인 김경진, 김삼화, 손금주, 신용현, 이용주, 이태규, 장정숙, 채이배, 최도자, 최명길 의원은 성명을 통해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서 첨부 서류만 검토해도 확인할 수 있는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의 혼인기망행위가 사전에 걸러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온 국민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첫 낙마자를 밟고, 두 번째 임명을 강행할 것이란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새 정부 초기에 늘 있는 기대감 폭발현상을 정권에 대한 확고한 지지로 착각한 정부들이 어떤 운명을 맞았었는지 꼭 살펴보라고 고언하면서,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임명시도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지지율 수치의 허상에 취해, 오만을 혐오하는 국민의 마음과 멀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실패 책임자에 대해 책임을 묻고, 민심의 바다에서 순항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순필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무모한 치킨게임"이라며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당장 강경화 임명 강행이라는 액셀레터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를 밟고 핸들을 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끝까지 밀어붙여서 야당을 굴복시켜 겁쟁이로 만든다고 해서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게 결코 아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장관 임명을 끝내 강행한다면 상처뿐인 영광만 남을 뿐으로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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