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냅주가, IPO 수준으로 급락…왜?


페이스북 위협으로 성장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 커져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인기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업체 스냅의 주가가 페이스북의 위협으로 이 회사의 성장에 대한 투자자의 불안이 커져 주식상장(IPO) 수준까지 크게 하락했다.

스냅 주가는 지난 3월초 1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24달러까지 올랐으며 이튿날 27.09달러까지 치솟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 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15일엔 전날보다 4.9% 떨어져 IPO 공모가 수준까지 급락했다.

스냅은 30세 미만 젊은층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로 이들 이용자를 공략하려는 광고주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높은 기업가치 평가액과 매출 성장률 둔화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이를 근거로 스냅이 이익을 내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스냅의 상장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를 실망시켰다.

스냅의 1분기 매출은 1억4천960만달러, 순손실은 22억1천만달러였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4배 늘었으나 시장 기대치에 이르지 못했고 적자폭은 지난해보다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스냅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월가에서 IT 업체들의 주가가 IPO 거래가까지 하락한 후 회복한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는 주식상장후 233일만에 주가가 IPO 거래가 아래로 추락했으며 페이스북도 주식상장 이틀만에 IPO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주가는 현재 IPO 당시보다 300% 가까이 올랐다. 이에 스냅은 최근 매출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바일 광고 분석업체인 플레이스드를 인수했다.

플레이스드는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모바일 광고를 본 고객이 실제 얼마나 오프라인으로 매장을 방문하고 구매하는지 분석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냅주가, IPO 수준으로 급락…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