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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없이 국회 찾은 김상조, 정무위와 만남 불발


김상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사과 문자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5일 국회를 방문해 정무위원을 만나려 했으나 불발됐다. 김 위원장 측이 미리 약속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회를 찾았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 측은 "한 번도 공정위에서 이 위원장을 만나러 온다는 공식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오늘 오는 것도 몰랐다"며 "사전에 온다고 이야기하지 않았으면서 이 위원장이 만나주지 않는 것처럼 언론을 통해 나가는데 불쾌하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김 위원장이 국회를 찾은 것과 관련해서도 "어제의 경우 공정위 담당자가 14일에 '김 위원장님이 한번 오시겠다는데요'라고 말했고, 저희는 지역구 행사가 있어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왔다. 위원장님은 어제 오전부터 부산에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 위원장은 이 위원장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거듭 사죄드린다"며 "다시 연락드리고 인사 말씀을 드리겠다. 거듭 사죄드린다"고 문자를 보낸 뒤 국회를 떠났다.

이후 국회에 도착한 이 위원장은 "나는 전혀 연락받은 게 없다. 시장 상인들도 콩나물 파는 사람들도 (약속하고) 말하고 온다"며 "김상조 위원장도 본인이 실수라고 죄송하다고 했고, 나중에 연락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약속을 하고 오면 위원장이 왜 안 만나겠나"라면서도 "오늘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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