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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률 호조 속 체감 실업률은 악화


고용률 오르고 실업률 하락…20대 고용 등 아직 불안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지난 5월 고용률과 실업률이 다소 호전됐지만 체감실업률은 악화돼 고용 상황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5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2천682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5천명이 늘었다. 고용률은 61.3%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도매및소매업, 부동산업및임대업의 증가폭은 축소됐으나, 건설업의 증가세 지속, 제조업의 감소폭 축소 등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7만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고용률을 보면, 20대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올라갔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3만4천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7%p 오름세였다.

고용의 소폭 호전과 더불어 실업률도 소폭 완화됐다.

5월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1%p 내려갔다. 20~24세(1.0%p), 30대(0.1%p), 40대(0.1%p)에서 상승했으나, 15~19세(-4.8%p), 25~29세(-0.7%p) 등에서는 하락했다.

지난 4월에 역대 최악이던 청년실업률은 다소 호전됐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41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천명이 감소해 청년실업률은 0.4%p 떨어졌다.

하지만 체감실업률 면에서는 안심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실업자를 반영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이 11.0%로 전년 동월 대비 0.2%p 높아졌기 때문이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고용보조지표3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고, 청년층 가운데 20대 같은 경우 고용률이 하락하면서 실업률은 보합세를 보였다"며 "전체 지표는 양호한 편이지만 특정 계층이나 20대 등 세부적으로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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