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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E3 2017 참가…서구 시장 '정조준'


'로브레이커즈' '듀랑고' 출품…관람객 시선 끈다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넥슨이 북미 최대 게임전시회인 E3 2017에 참가하며 서구 게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콘솔 게임에 도전하는 넥슨이 기존의 강자들을 제치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미국 법인인 넥슨 아메리카가 오는 13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E3 2017에 출전한다.

회사 측은 현지 부스를 꾸리고 보스키프로덕션에서 개발 중인 콘솔 게임 '로브레이커즈'와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인 '야생의땅: 듀랑고'까지 총 2종 신작을 출품하기로 했다.

'로브레이커즈'는 흥행작 '언리얼 토너먼트' '기어즈오브워' 시리즈로 유명한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진두지휘 중인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대재앙으로 인해 무분별한 중력을 갖게 된 지구를 배경으로 법을 수호하는 집단 '로'와 질서를 무너뜨리고 혁명을 추구하는 집단 '브레이커즈'의 대립을 그렸다.

넥슨은 E3 2017 넥슨아메리카 부스(West Hall #5200)에서 PS4 20대, PC 10대로 구성된 시연대를 마련해 현지 관람객들이 '로브레이커즈'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제공할 계획이다.

넥슨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야생의땅: 듀랑고'는 공룡이 등장하는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다른 이용자들과 협동하거나 주요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구현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앤드 소셜 게임 파빌리온(South Hall #2623)'에 출품돼 튜토리얼 빌드 및 신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가 주최하는 E3 2017은 1995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후, 현재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국제 게임 박람회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게임사들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무대이기도 하다. 올해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세가, 닌텐도, 액티비전,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베데스다, 캡콤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해 신규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게임 중심의 사업을 진행한 한국 게임사들은 좀처럼 E3에 참가하지 않는 편이나 넥슨은 2000년대부터 꾸준히 E3를 참가하며 서구 시장을 지속해서 두드렸다. 올해 E3 2017의 경우 콘솔 시장 진출을 적극 꾀하고 있는 넥슨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주요 출품작인 '로브레이커즈'는 넥슨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전용 타이틀로, 올해 3분기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앞서 넥슨은 2012년 7월 '던전앤파이터 라이브(엑스박스360), 2013년 4월 '메이플스토리(3DS)'를 선보이며 콘솔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곽대현 넥슨 홍보실장은 "넥슨은 항상 혁신을 거듭하며 발전해 왔다"면서 "이번 E3 2017 참가는 북미 시장과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넥슨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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