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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 지명


환경부 차관 안병옥 ·노동부 차관 이성기·국사편찬위원장 조광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했다.

또 환경부 차관에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를, 국사편찬위원장에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한승희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미시건대(경영학 석사)를 거쳐 행시 33회로 국세청에 입문, 국제조세관리관·조사국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한 후보자에 대해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조세행정 분야의 국제적 안목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조사통"이라고 평가했다.

국세청은 국가정보원, 경찰청, 검찰청과 함께 4대 권력기관으로 꼽히는 등 중량감 있는 부처다. 국세청장의 경우 차관급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안병옥 차관은 서울대 해양학과를 나와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에서 응용생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 시민환경연구소장을 지낸 환경·기후변화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이성기 차관은 영국에서 노사관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고용노동부에서 국제협력관, 공공노사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역임하는 등 고용 및 노동정책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광 위원장에 대해 청와대는 "조선후기사, 한국천주교회사와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이며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 업적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 학자"라고 호평했다.

조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강력 반대한 인물로, 지난 2015년 11월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 초청 강연을 하기도 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조 위원장에 대해 "존경받는 원로 역사학자"라고 언급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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