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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서버 매출·출하량 하락


각각 4.5%, 4.2% 하락…가상화-클라우드 도입 영향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올 1분기 세계 서버 업체 매출과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IT자문기관 가트너는 1분기 세계 서버 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4.5% 줄었다고 8일 발표했다.

업체별로 보면 IBM과 레노버의 매출 하락이 두드러졌다. IBM은 작년 동기보다 34.6% 하락한 8억3천만 달러를, 레노버는 16% 줄어든 7억3천만 달러 가량을 기록했다. HPE와 시스코도 각각 8.7%, 2.9% 감소했다. 델EMC는 4.8% 성장했다.

그럼에도 HPE는 3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두며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24.1%였다. 유일한 성장세를 보인 델EMC가 19%로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서버 출하량도 작년 동기보다 4.2%가 떨어졌다. 레노버의 26.7%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HPE도 16.7% 줄었다. 반면 화웨이와 인스퍼의 출하량은 19.7%, 27.3%씩 늘어나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냈다.

서버 시장 부진은 기업의 가상화와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제프리 휴일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2017년 1분기 실적은 지역별로 일부 상이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예외적으로 성장을 기록했을 뿐 그 외 지역들은 모두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 부문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SMB) 부문 매출은 최종 사용자들의 가상화(virtualization) 도입, 클라우드로의 이전 고려로 부진한 모양새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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