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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어, 3주 만에 2천700대 계약…경쟁모델 잡나?


'제로백 4.9초' 3.3 트림 선택 비중 높아…3040 남성 고객 多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의 첫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가 출시 3주 만에 2천700대 계약을 성사시키며 초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는 브랜드의 첫 고급차 라인업 모델인 스팅어의 경쟁 모델로 BMW 4시리즈, 아우디 A5 등을 지목하며, 국내 스포츠 세단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8일 스팅어 미디어 시승회에서 "스팅어는 지난달 이후 2천700여건 이상의 판매 계약을 기록했다"며 "고급차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상품, 체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스팅어는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19영업일 동안 총 누적 2천7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지며, 일평균 140대 이상의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스팅어의 판매 목표는 8천대로, 기아차는 월 평균 1천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스팅어의 초기 고객군을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3040 세대가 전체 고객의 70% 가까이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고객의 비중은 전체의 84%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30.6%, 40대가 34.5%, 50대가 15.8% 순을 보였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구매력이 높은 3040세대 남성 고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며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디자인, 최고의 주행성능에 대해 고객들이 공감한 결과"라고 말했다.

엔진별로는 최고급 트림인 스팅어 3.3 터모 모델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48.7%로 가장 많았다. 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이 4.9초로, 폭발적인 주행성능이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화이트펄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하이크로마 레드 컬러를 선택한 소비자도 13.2%에 달했다.

김창식 부사장은 "스팅어는 고급차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체험 관련 문의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스팅어가 기아차 판매는 물론 브랜드 이미지를 한단계 도약하는 데에도 큰 역할이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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