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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욜로(YOLO)와 만난 르노삼성 'QM3'


커스터마이징으로 개성 살린 디자인 매력…높은 연비는 덤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한번 뿐인 인생, 삶을 후회없이 즐기자"라는 뜻의 '욜로(YOLO·You Only Live Once)'는 어느덧 젊은 청춘들의 삶의 모토가 됐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남의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자신이 원하는대로 삶을 즐기자는 태도를 갖춘 '욜로족'의 등장으로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욜로족의 삶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모험'·'경험' 그리고 '여행' 등과 맞물린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SUV 'QM3'가 최근 재조명을 받는 이유도 욜로와 연결 지을 수 있다. 겉치례보다 실속을 따지는 욜로족에게 자신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에 미친 연비까지 갖춘 QM3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맞춤형 동반자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에 르노삼성은 신차도 아닌 QM3를 '캡쳐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의 시선 끌기에 나섰다. 맛집이나 여행, 운동, 데이트 등 일상 속 파트너로서 QM3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욜로족과 만난 QM3는 디자인과 성능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봤을 때 매력이 넘치는 차다. 최근 서울 한남동부터 경기도 가평을 왕복하는 약 100Km 구간을 달리며 QM3의 매력을 다시 살펴봤다.

아기자기하고 통통튀는 디자인에 '나만의 차'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단 합격이다.

체구는 작지만 동글동글하고 세련된 이미지, 강인한 인상을 주는 여타 브랜드의 차들과 다르게 웃는 듯한 첫인상을 안겨주는 전면 디자인, 볼륨감으로 감각적인 느낌을 살린 측면은 젊은 소비자, 특히 여심(女心)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전체 컬러와 인테리어, 다양한 액세서리를 조합해 개성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다는 점도 남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한다.

감성 뿐만 아니라 실용성이 높다는 점도 QM3가 욜로와 매칭되는 부분이다.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높은 연비는 물론, 소형SUV임에도 공간 활용성과 시인성을 갖춘 점은 활동성을 추구하는 욜로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주변으로 수납공간이 넉넉하다는 것도 편리한 점이다. 여행이나 일상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긴 탑승자들이 많은 소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손이 닿는 곳곳에 물건을 두기 편리하게 공간을 마련했다.

뒷좌석을 슬라이딩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탑승자가 있을 때는 최대한 뒤로해서 넉넉한 2열 공간을, 트렁크에 실어야 할 짐이 많을 때는 좌석을 앞으로 당겨 큰 짐을 실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일상 주행에서는 부족함없이 달린다. 1.5 dCi 디젤 엔진에 듀얼 클러치 변속 시스템의 조합의 QM3의 작은 차체에도 초반 가속에서 만족스러운 토크감을 보인다. 공차중량도 가벼워 외모처럼 경쾌한 느낌의 주행감을 즐길 수 있다.

가속이나 브레이크 페달 반응은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무게감 있는 스티어링 휠이 안정감을 준다. 고속도로에 진입해 속도를 내면 초반에 다소 힘에 부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속도가 붙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경쟁 차종과 비교해 낮은 차체는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고속에서도 흔들림없이 달리고, 노면 충격을 잘 흡수하는 서스펜션 덕택에 과속방지턱이나 노면이 고르지 않은 곳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다.

차체가 작다보니 차선 변경이 용이하고, 주차가 손쉽다는 것은 운전에 미숙한 초보들에게도 운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포인트다. QM3의 최대출력은 90마력, 최대토크는 22.4kg.m이다.

'QM3=연비'라는 공식 탓에 연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행을 진행했음에도 최종 연비는 21.7km/ℓ로 복합연비 17.3km/ℓ를 크게 웃돌았다. 가격은 2천220만~2천495만원.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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