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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팀장급 2명이 2년간 수차례 직장 내 성희롱


경영인사위원회 개최, 징계 여부 심의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한국은행 팀장급 간부 2명이 2년간 지속적으로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은은 31일 '성희롱 심의위원회'를 열어 팀장 2명의 일부 행위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경영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발표했다.

한은 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 A씨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직장에서 팀장 2명으로부터 "여자는 과일까는 것을 잘하고 남자는 벗기는 것을 잘한다" "(너가 과일 껍질을 잘 까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경험이 없어서" 라는 등 다수의 성희롱 발언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인사팀은 이에 따라 지난달 말 해당 지역본부를 방문해 피해자를 면담하고 '성희롱 고충 상담 및 처리 신청서'를 접수 후 해당 지역본부 및 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18일 '성희롱 심의위원회'는 B팀장에 대해 3건, C팀장에 대해 1건의 성희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경영인사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한은은 31일 경영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여부 및 수위를 심의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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