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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중국판은 이렇게 다르다


中 공략 본격 박차…올 6월 빅스비 중국어 서비스 시작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맞춤형' 갤럭시S8로 중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 현지 시장에 맞춘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다.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중국어 버전도 오는 6월 출격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현지 출시한 중국판 갤럭시S8에 '옐로페이지'와 '삼성 어시스턴트'라는 서비스를 전화·메시지 앱과 연동시켰다. 옐로페이지는 스마트폰으로 영화 티켓을 예매하거나 병원 진료를 예약하는 중국인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삼성 어시스턴트는 사용자가 특정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부가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기차표를 예매한 경우 관련 교통정보를 띄워주고 기차 출발 시간에 맞춰 알림을 설정해준다.

중국어 입력 기능도 좀더 매끄러워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중국 검색엔진 서비스업체 '소고(Sougou)'와 협력했다. 화면의 구동 상황을 녹화할 수 있는 '스크린 레코더' 기능 또한 생겼다.

기본 캘린더(달력) 앱은 양력과 음력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메라와 이미지 편집 앱에는 중국 시장 전용으로 디자인된 '스탬프' 기능이 추가됐다.

'스마트 매니저'라는 전용 앱도 탑재됐다. 이 앱은 자동으로 데이터를 추가 충전하거나 스팸전화를 차단하는 등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헬스' 앱 또한 중국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진료 정보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텐센트와 아이치이(iQiyi) 등 다양한 현지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해 갤럭시S8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며 "UX 또한 현지인의 생활습관에 맞춰 개선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3.1%로 집계됐다. 출하량 순위는 8위였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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