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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구글, 독립형 VR 헤드셋 개발 '맞손'


스마트폰 없이 작동하는 데이드림 헤드셋 제작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레노버와 구글이 차세대 가상현실(VR) 기기 개발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레노버는 구글과 협력해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 전용 독립형 VR 헤드셋을 개발 중이라고 30일 발표했다.

레노버가 개발 중인 차세대 VR 헤드셋은 위치추적 기술 '월드센스(WorldSense)'가 적용됐다. 월드센스는 외부 센서를 설정하지 않아도 공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3D 환경에 구현하는 새로운 위치추적 기술이다.

이 월드센스 기술은 사용자가 마치 가상현실에 속에 있는 것처럼 주변을 탐험하고, 몸을 갑자기 숙이고, 좌우로 흔들고, 점프를 하는 등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 제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디스플레이, 센서 등 VR에 필요한 모든 것을 헤드셋 자체에 내장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헤드셋만으로도 VR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이유다.

사용자들은 데이드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풍부한 콘텐츠에 접근 가능하다. 구글 포토와 구글 플레이 무비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으며,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실제로 자신이 해당 장소에 있는 것처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레노버는 지난해 구글의 탱고(Tango) 기술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인 '팹2프로(Phab 2 PRO)'를 국내 출시한 바 있다.

탱고는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기술로, 동작인식과 심도인식, 공간학습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특징으로 한다. 데이드림 독립형 VR 헤드셋에 적용되는 월드센스 기술은 탱고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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