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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국내외 VC 3곳서 100억 투자유치


韓 옐로우독, 美 알토스벤처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개인간(P2P)금융기업 렌딧은 옐로우독, 알토스벤처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1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제까지 렌딧이 유치한 투자금은 시드머니 15억원과 58억 5천만원의 시리즈A 투자를 합쳐 총 173억5천만원으로, 이는 국내 P2P 금융기업 중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또한 렌딧은 2015년 4월 P2P금융기업 중 최초로 벤처캐피탈(VC)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렌딧에 투자한 옐로우독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위해 지난해 말 설립된 신기술금융사다. 렌딧이 P2P금융 서비스를 통해 금리절벽을 해결하고 가계부채의 질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에 큰 공감대를 이뤄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알토스벤처스와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각각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위치한 미국의 벤처캐피탈이다.

렌딧은 "이들의 투자는 P2P 금융의 본고장인 미국의 투자자로부터 렌딧의 심사평가모델 및 채권운용 능력, 그리고 서비스와 팀의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 의미가 크다"고 풀이했다.

특히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미국의 유명 P2P 금융사인 업스타트(Upstart)와 어니스트(Earnest)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는 "이미 P2P금융이 성숙기에 들어 간 미국 시장에 비춰 볼 때 P2P금융기업이 발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리스크 관리"라며 "렌딧은 지난 2년간 중금리대출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검증해 누구보다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 투자자 모두가 주목했다"고 말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2년이 설립 초기에 세웠던 전략적인 가설들을 검증할 수 있었던 시기라면 이제는 보다 더 집중해 명확한 발전을 이뤄 나가야 하는 때"라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개발 인력과 금융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연구개발(R&D)에 더욱 집중해 개인신용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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