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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정태욱의 반성 "모든 선수가 조화 이뤄야"


잉글랜드 0-1 패하며 2위로 16강 진출 "전체적인 집중력 저하"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집중력이 조금 부족했다."

반성과 새 출발, 중앙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에게는 새로운 잉글랜드전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C조 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투혼의 수비수' 정태욱은 이날 잉글랜드의 피지컬과 높이에 애를 먹으면서도 볼 소유에서는 지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상대가 정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라 움직임 하나하나에 뼈대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잉글랜드는 3경기 1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공격에서는 총 5골을 넣었다. 한국을 상대로는 후반 11분 역습 한 방으로 재미를 봤다.

정태욱은 "확실히 잉글랜드의 측면 공격이 강했다. 그 부분을 우리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향후 이 부분만 더 보완하면 높은 곳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평소에 활용하지 않았던 3-1-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정태욱은 "평소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도 잘 준비하고 있었다. 특별히 큰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 다만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골 마무리를 해야 하는 부분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후반 중반 이승우와 백승호의 연이은 투입으로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모든 선수는 같다고 본다. 승우, 승호가 유독 그런 것은 아니다. 모든 선수가 조화를 이뤄야 팀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이 선수단을 격려했다는 정태욱은 후회 없이 경기했으니 고개를 숙이지 말라고 하시더라"며 용기를 갖고 16강전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주장이자 수비 파트너 이상민(숭실대)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16강에서 더 멀리 보고 가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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