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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페트로비치 "2차전, 시즌 최종전이라 생각할 것"


16강 1차전 제주에 0-2 패배, 2차전에서 이겨야 8강 가능성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홈 2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원정에서 비기고 가는 것이 목표였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우라와 레즈(일본) 감독의 얼굴에는 불만족이 가득 묻어 나왔다.

우라와는 24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오는 31일 홈 2차전에서 최소 3-0으로 이겨야 8강에 오르는 부담을 안게 됐다. 2-0으로 승리하면 2-2 동률로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린다. 제주의 화력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페트로비치 감독은 "우라와가 전력을 다했지만 져서 아쉽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제주의 장점인 패스를 막아 보려고 했지만 우리의 볼 점유율이 낮아서 실패했다"고 전했다. 반어법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날 우라와는 제주에 74%-26%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2~3차례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힘든 경기였고 패해서 아쉽지만 2차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두 골차를 뒤집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페트로비치 감독은 "홈에서 치른다. 팬들의 응원을 기대한다. 3~4명의 핵심 선수가 있는데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습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J리그에서 가장 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라와 팬들을 앞세워 홈 이점을 제대로 누리겠다는 뜻이다.

연구는 필수다. 그는 "2차전에서 제주의 승리욕을 꺾을 방법을 마련하겠다. 0-2로 졌지만 6-0, 7-0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 2차전이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주에 대해서는 "14번(이창민), 18번(배재우), 22번(마그노)이 위협적이었다. 오늘은 10번(마르셀로)도 괜찮았다. 열린 공간에서 위협적으로 움직였다"고 평가했다.

조이뉴스24 제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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