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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마르셀로·진성욱 골' 제주, 우라와에 기선제압


16강 1차전 제주 2-0 우라와, 2차전 비겨도 8강 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4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홈경기에서 마르셀로와 진성욱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K리그 4팀 중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제주는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최소 8강은 진출해야 K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17일 수원 삼성과의 FA컵 16강전을 거르고 주말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대구FC전만 치르며 체력을 비축해 나섰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7분 A대표팀에 선발된 이창민의 발에서 출발한 볼이 오른쪽 측면의 황일수에게 닿았다. 황일수도 A대표팀에 첫 선발되는 기쁨을 자축하듯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가로지르기를 했고 마르셀로가 헤딩해 골망을 갈랐다.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파상공세로 우라와를 압박했다. 7분 황일수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지나갔다. 14분 황일수가 한 번 더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발에 걸렸다. 25분에는 이창민의 패스를 받은 마그노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슈팅했지만 왼쪽 골대 바깥 그물을 흔들었다.

우라와도 날카롭게 한 방을 보여줬다. 34분 즐라탄 루비얀키치의 슈팅을 김호준 골키퍼가 선방했다. 제주는 35분 마르셀로가 골키퍼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시작 후 제주가 5분 마그노의 헤딩으로 우라와를 위협했지만 기다리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영점이 잡히지 않으면서 우라와에 역습 기회를 내주는 등 아까운 시간만 흘러갔다.

제주는 13분 마그노를 빼고 진성욱을 넣어 공격 높이를 보강했다. 28분에는 화일수를 빼고 이찬동을 넣어 미드필드에 변화를 줬다. 36분 권순형의 슈팅이 골문 앞에 있던 수비수에게 막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는 40분 이창민을 빼고 수비수 배재우를 넣으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우라와는 집요하게 제주를 공략했지만 김호준의 선방이 연이어 나왔고 추가시간 4분 중 2분이 지날 무렵 진성욱이 배재우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1차전을 승리한 제주는 오는 31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치른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0-1로 패해도 다득점에서 앞서 유리한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제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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