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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형 게임 전시회 '플레이엑스포' 열린다…25일 개막


관객 6만명 목표…체험형 게임으로 지스타와 차별화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게임산업 활성화와 중소 게임 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게임 전시회 '2017 플레이엑스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플레이엑스포를 주최하는 경기도는 체험·체감형 게임과 이벤트 등 가족 단위의 즐길거리에 초점을 맞춘 전시회로 꾸며 지스타와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김규성)은 24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융·복합 게임전시회 '2017 플레이엑스포(PlayX4)'를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09년 열린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과 2013년 '굿게임쇼 코리아'를 전신으로 하는 플레이엑스포는 게임은 물론 즐길 수 있는 모든 콘텐츠를 포괄하는 '플레이(Play)'와 전시회를 뜻하는 '엑스포(expo)'의 발음이 담긴 'X4'를 조합한 합성어다. 즐거움이 배가된 체험형 미래 게임 전시회라는 의미도 담겨있다.

2017 플레이엑스포는 참가기업과 바이어가 작년 566개에서 올해 600개로 늘어나면서 전시장도 3개홀로 확대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경기도는 전국 각지의 게이머를 비롯한 6만명 이상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플레이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게임부터 추억의 게임까지 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이다.

최근 급부상 중인 미래 기술인 VR 부문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 상화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했던 '자이로(GYRO) VR'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가 마련한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와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바이브 VR' '또봇VR', HO엔터테인먼트의 신작 VR 슈팅게임 '인천상륙작전 1950', 네비웍스의 밀리터리 VR 슈팅게임 '리얼BX VR', 엠라인스튜디오의 VR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등이 전시된다.

모바일 게임 신작도 출품된다.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달 출시한 '펜타스톰'을 비롯해 웹젠의 '아제라: 아이언하트', 핀콘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등이 플레이엑스포에 출품된다.

아케이드·레트로 게임도 만날 수 있다. 유니아나는 플레이엑스포에서 뮤직 아케이드 게임 신작 '노스탤지어'를 비롯해 '블랙홀 프라이즈' '드럼매니아' 'DDR'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카페 장터 구닥동에서 진행하는 추억의 게임장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철권' '스트리터파이터' 등을 즐길 수 있다. 26일과 27일 양일 간 진행되는 레트로(옛날 게임) 장터에서는 레트로 게임 구매, 게임 대회, 퀴즈 대회 등 행사가 마련된다.

참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즐길 거리도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펜타스톰 e스포츠s 대회'를 비롯해 RC카 마니아를 위한 'PlayX4 R/C 온·로드 챔피언십' '철권7 전국대회', 국내 e스포츠팀 락스타이거즈의 '팬들과의 게임대결', 전국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대회' 등 참관객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를 위한 수출상담회와 게임창조오디션도 마련됐다. '2017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는 중국의 바이두 모바일, 샨다게임즈, 치후360(Qihoo 360) 일본의 라인, 클랩(Klab) 등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총 350여개사의 국내외 투자자, 퍼블리셔, 개발사가 참여한다. 또한 올해는 기존 1대1 비즈니스 매칭과 더불어 게임 리소스를 사고 팔수 있는 오픈마켓인 '앱트레이더 존'도 열린다.

경기도는 이처럼 체험 위주의 행사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플레이엑스포를 지스타와 다른 차별화된 행사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문성길 경기콘텐츠진흥원 산업본부장은 "플레이엑스포는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게임 위주라는 점에서 지스타와 다르다"며 "내년이면 10주년이 되는 플레이엑스포만의 브랜드 컬러를 살려 중장기적 관점에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성 경기콘텐츠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지스타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게임전시회에 걸맞은 게임축제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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