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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 시장 강자는 'G4 렉스턴' vs '모하비'


G4 렉스턴 "안전·편의성 강점"…모하비 "타격 없어, 정통 SUV는 바로 나"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대형 프리미엄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이 기아자동차 '모하비'가 선점한 이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3월 말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 G4 렉스턴은 사전 계약 5천대를 달성하며 초기 시장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G4 렉스턴의 무기는 '안전성'과 '감성 품질' 그리고 정통 SUV 명가의 DNA를 물려받은 디자인 등이 꼽힌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출시하면서 4중 구조의 쿼드프레임 타입을 적용해 가볍고 탄탄해진 차체, 후륜구동(FR) 방식을 통한 고른 무게 배분으로 향상된 주행 성능 등을 강조한 바 있다. SUV 명가로 입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제품경쟁력 향상에 공을 들인 것이다.

국내 SUV 모델에서 찾아 보기 힘든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 서스펜션 조합으로 승차감 향상을 꾀했고, 뉴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 성능을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이동에 따른 주파수 자동 변경, 스마트키를 통한 원격 제어 기능 등 편의 사양을 강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G4 렉스턴의 가격은 트림별로 3천350만~4천510만원.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이 안전성과 주행 성능에서 경쟁 차종을 넘어서는 실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면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경쟁자로 모하비를 비롯해 포드 '익스플로러'와 같은 수입 프리미엄 SUV를 지목했지만, 실질적인 경쟁 모델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는 모하비가 꼽힌다.

지난해 2월 8년 만에 모하비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 바 있는 기아차는 지난달 초 '2018년형 모하비'를 출시, 후발주자 G4 렉스턴의 추격을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하비가 '기아차 RV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만큼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새로워진 모하비는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움을 강화하고,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후측방경보시스템과 같이 최상위 트림에 적용되던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중간 트림부터 적용했고,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등이 탑재된 '드라이브 와이즈'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담아내기 위해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를 새롭게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도 모하비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친환경 유로6 대응 V6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강점이다. 가격은 4천110만~4천850만원으로 G4 렉스턴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후발주자인 G4 렉스턴의 출격에도 불구하고 모하비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4월 모하비의 판매량은 1천591대로 올해 들어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매월 월 1천대 이상 팔리며 누적 판매량 5천45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이후 누적 판매량은 2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는 '정통 SUV'로서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는 모델"이라며 "모하비가 SUV 명가인 기아차의 위상과 대형 SUV 시장에서의 기아차 입지를 더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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