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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근 경제, 회복세지만 견고하진 않아"


수출 증가가 생산·투자 회복으로 연결…소비 회복은 보합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5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자료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세계경제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세가 생산·투자 회복으로 이어지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비 등 내수는 회복세가 아직 견고하진 않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중 고용은 제조업 고용부진 완화, 건설업․서비스업 고용증가세 지속 등으로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했다(46만6천명→42만4천명).

4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안정, 석유류 가격 상승폭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2.2%→1.9%)

3월중 광공업 생산은 수출 호조,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자동차, IT(디스플레이, 휴대폰),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개선됐다(-3.3%→1.0%).

3월중 서비스업 생산은 전문·과학·기술, 부동산·임대 등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였다(0.2%→0.4%).

3월중 소매판매는 전월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개선, 신제품 출시에 따른 자동차, 휴대폰 등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3.2→0.0%).

3월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IT 업종을 중심으로 전월과 비교해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8.9%→12.9%).

건설투자는 민간주택 건설 호조, 사회간접자본(SOC) 집행 확대 등으로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다(8.0%→3.7%).

3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0.3p 상승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구인구직비율 등이 감소하며 전월 대비 0.1p 낮아졌다.

4월중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13.6%→24.2%,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4월중 국내금융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실물경제 개선 기대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 등으로 상승(약세)했다.

4월중 주택시장은 봄 이사철 수요증가 등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 대비 소폭 확대(0.06%→0.10%)되고, 전세가격 안정세도 전월 대비 이어졌다(0.07%→0.07%).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지속,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 회복신호가 증가하고 있으나, 고용의 질적 개선이 미흡한 가운데 대외 통상현안, 美 금리 인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며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 거시정책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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