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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수도권 유세, '길거리 데이트' 연출


김한길·최명길 등 지원군 대동, '안찰스와 V포즈'도 관심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0일 최대 표밭인 수도권을 찾아 민심잡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유세에 김한길, 최명길 등 지원군을 대동하고, '안찰스'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등 수도권 표심 붙잡기에 매진했다.

◆인파 4천명 '인산인해', 安 "더 좋은 정권교체 해야"

이날 안양 범계 로데오 거리는 안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4천여명의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안 후보가 등장하자 시민들이 빠르게 몰려들며 KBS의 연예가중계의 코너인 '길거리 데이트'를 연출했다.

안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눈을 맞추며 지지에 화답했다. 2층에 위치한 시민들이 "안철수"를 외치자 안 후보는 손을 흔들어 주기도 했다.

유세차량 앞 역시 시민들로 발 디딜틈이 없었다. 한 시민이 안 후보를 보기 위해 발 뒤꿈치를 들자 뒷 사람도 연달아 까치발을 하는 등 시민들 사이에서 안 후보를 보기 위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안 후보는 "더 좋은 정권교체를 해야한다. 산업화 민주화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며 "개혁을 위해 공동정부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안 후보가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협치와 연정의 모범을 세웠다. 개혁공동정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협치와 연정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하자 시민들은 손가락으로 오케이(3) 표시를 하며 지지를 표했다.

◆김한길·최명길, '안찰스 역' 정상훈 등 참석해 시선 몰이

수원과 안양 유세에는 김한길 전 대표와 김 전 대표의 아내이자 배우 최명길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대표와 최 씨가 무대에 오르자 유세 장소가 술렁거렸다. 최 씨는 이에 화답하듯 "여러분 잘 아시죠. 대통령은 누구?"라며 시민들의 반응을 유도했다.

김 전 대표는 "최명길만 보지 말고 김한길도 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라 망친 박근혜 패권정치를 몰아내고 그 자리에 또다른 패권정치를 들여놔서야 되겠나"라며 "남에게 기대는 후광정치, 과거에 족쇄 찬 정치 그만둬야 한다. 안철수가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의 새정치가 열린다"고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부천 유세에는 SNL의 코너 미운우리 프로듀스 101(미우프)에서 화제를 끌고 있는 '안찰스' 역의 배우 정상훈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씨가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영광입니다"라며 성대모사와 번쩍 손을 드는 'V 포즈'를 취하자 안 후보는 "누굽니까!"라고 특유의 굵은 목소리와 'V 포즈'로 답했다.

안 후보는 "4차산업혁명 전문가 안철수가 우리 미래를 제대로 이끌고 책임지겠다. 50대 젊은 도전자 안철수가 우리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국가로 만들겠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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