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MORPG로 맞붙는 '3N'…전운 감도는 게임가


'리니지M' '액스' 올여름 출시…'레볼루션'에 도전장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한국 게임산업을 이끄는 대형 게임사 3곳인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가 올여름 한바탕 맞붙는다.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경쟁을 이어온 3사의 자존심 대결이 손안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리니지M'과 넥슨의 차기 신작 '액스'가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석권한 모바일 MMORPG 시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오는 5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니지M'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과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M'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토대로 개발된 MMORPG로, 원작에 가장 근접한 게임성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12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보름여 만에 300만 사전예약자를 확보하는 등 시장의 남다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이 여름 시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액스'는 '갈라노스'와 '다르칸' 두 진영간 대립을 다룬 세계관을 판타지 MMORPG다. 서로 다른 퀘스트 시나리오와 분쟁지역 및 상대진영에서 벌어지는 '분쟁전' '침투'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고 있다. 넥슨레드(김대훤)가 유니티5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드넓은 오픈필드와 자유로이 변경할 수 있는 시점 등이 특징이다.

넥슨은 오는 5월 11일부터 16일까지 총 6일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대상 테스트를 실시해 '액스'의 게임성을 미리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게임을 서비스하는 넥슨과 엔씨소프트는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을 앞세워 모바일 MMORPG 시장을 평정한 넷마블게임즈에 대항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게임사들로 손꼽힌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2천60억원을 기록하는 등 단 한 번도 양대 오픈마켓 매출 순위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다수의 온라인 MMORPG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온 운영 노하우를 모바일 MMORPG에서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넥슨의 경우 국내 1위 게임사라는 입지와 그간 이어진 모바일 시장에서의 부진을 씻기 위해 '액스' 흥행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 때부터 경쟁을 이어온 3개 회사가 이번에는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앞뒀다"라며 "온라인 게임 때부터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주요 지식재산권, 마케팅 역량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올여름 벌어질 MMORPG 대결이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MMORPG로 맞붙는 '3N'…전운 감도는 게임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