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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스탠딩 토론에서도 文·安·洪·劉·沈 격돌
文·安 '적폐세력' 논란에 충돌, 劉 공격에 洪 "주적은 文"
2017년 04월 20일 오전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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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최초로 스탠딩토론 방식으로 치러진 '2017 대선 후보 KBS 초청 토론'에서 대선후보들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양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물론이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때로는 신경전도 불사했다.

특히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날선 공격을 쏟아내 공방전이 일었다. 안 후보는 "가수 전인권 씨가 저를 지지하고 있다고 한 후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로부터 심지어 적폐가수 소리까지 들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정치적 입장을 달리한다고 해서 폭력적이로 모욕적인 문자 폭탄을 보낸다면 옳지 않다고 말씀드렸다"고 했지만, 안 후보는 "예전에는 왜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을 양념이라고 했나"라고 공격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유승민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서 문 후보를 간접 공격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는 다른 후보를 지지한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했다"며 "물론 특정 정치인을 지칭했지만 저는 어떤 정치세력과도 손 잡지 않겠다고 했다. 문재인 후보가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 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가 참전했다. 문 후보는 "국민은 적폐의 피해자다.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제 이야기를 오독해 이야기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안 후보는 "이런 것이 바로 적반하장"이라고 충돌했다.

◆홍준표가 주적? 설화에 文·安·沈·劉 공격 집중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토론 내내 집중 공격을 받았다. 문재인 후보는 "경상남도에서 치러진 재보선 10곳 중 6곳을 민주당이 승리했다. 이제는 경남에서도 홍 후보가 지사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홍 후보를 향해 경상남도지사 시절 무상급식 중단 문제를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밥은 먹이고 문제를 지적했어야 했다"고 공격했지만, 홍 후보는 "전교조 교육감이 700억원을 가져가면서 감사를 받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고 넘어갔다.

유승민 후보는 구속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에서 당원권 정지된 것을 상기시키며 "홍준표 후보는 이번에 특별한 징계사면 조치로 당원권을 회복해서 대선후보로 출마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어떻게 당원권을 정지시키나. 염치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지난 13일 SBS토론회에 이어 "꼭 이정희를 보는 것 같다. 주적은 저기(문재인 후보)"라고 말했다.

◆沈, 文 향해 "민주정부 10년간 노동악법 재정"

심상정 후보는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 때 제정된 법으로 저임금 장시간 노동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문재인 후보를 겨냥했다.

심 후보는 "민주정부 10년 동안 정리해고법과 파견법이 만들어졌다"며 "이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삶이 나아질까 의심하는 것으로 그렇다면 공약을 낼 때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공격했다.

문 후보는 "100% 동의하지 않지만 그런 점이 우리의 한계였다고 인정하고 넘어서야 한다"며 "다음 정부는 노동의 가치를 중심에 놓아야 한다. 경제민주화도 노동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국회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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