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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꼼짝마" 자본시장조사단 디지털포렌식 도입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자체 양성해 팀 구성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자본시장조사단이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도입을 통해 주가 조작 등 불공정거래 자체 조사 역량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시연회를 개최하고, 이달 도입된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휴대폰 등 디지털기기에 남아있는 각종 데이터를 조사해 사건을 규명하고 증거를 확보하는 일련의 절차와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먼저 도입한 공정위, 선관위, 국세청 등과 달리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만을 위해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자본시장조사단이 처음이다.

자본시장조사단은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처럼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 도입으로 불공정거래 조사에 대한 증거 확보의 안정성 및 신속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대검찰청 국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의뢰하는 것보다 포렌식 소요기간이 기존 7~10일에서 1~2일까지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조사에서 바로 증거물에 대한 포렌식을 수행함에 따라, 포렌식 기간 동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최소화되어 휴대폰 임의제출 등의 협조가 쉬워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디지털 포렌식 시스템과 자본시장조사단 고유권한인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권을 같이 활용해, 불공정거래 조사 전반의 효율·효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는 자본시장조사단 조사공무원을 중심으로 디지털 포렌식 전문 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해 자본시장조사단에 디지털 포렌식 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본시장조사단 조사공무원 5명은 필요한 교육을 올 4월에 이수 완료하며, 앞으로도 디지털 포렌식 전문 인력을 초빙해 추가 교육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역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검찰, 공정위, 한국거래소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바탕으로 올해에 불공정거래조사 전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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