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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고용 호조…취업자도 15개월 만에 최대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 완화…건설업 등 취업자 확대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경기 개선의 신호일까. 지난 3월 취업자수가 1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3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취업자는 2천626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6천명이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2015년 12월의 19만5천명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0.6%p 높아졌다. 작년 11월의 61.1%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통계청은 "제조업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감소폭은 축소됐고, 건설업, 부동산업및임대업, 도매및소매업의 증가폭 확대 등으로 인해 전체 취업자가 늘었다"고 풀이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올라갔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천900명 증가했고, 고용률은 0.8%p 상승했다.

3월 실업률도 전년 동월 대비 0.1% 낮아졌다. 작년 7월의 0.2% 감소 이후 계속 전년 동월 대비 꾸준히 증가하다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청년층(15~29세)과 50대의 실업률 하락이 두드러진 효과였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50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천명이 줄어 청년실업률은 3.6%p 떨어졌다. 50대 실업자는 13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2천명이 감소하며 실업률이 19.4% 급락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건설업 쪽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일용직도 늘긴했지만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상용직 쪽의 증가가 좀 더 컸다는 점에서 지표 자체가 질적인 측면에서도 나쁘다고 평가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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