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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지율 2배 급등…文과 오차범위 내 '접전'


정당 지지율에서도 국민의당 6%P↑, 민주당 5%P↓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배 가까이 오르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오차범위 내 접전이 시작됐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첫주(4~6일)에 전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38%, 안철수 후보가 35%의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원내 5개 정당의 대선후보가 확정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특히 안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문 후보가 7%포인트 상승에 그친 반면, 안 후보는 지난주(19%)보다 무려 16%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이유로는 안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낙마한 안희정 충남지사 표심 상당수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새로운 정견이나 철학 대신 문자폭탄 논란, ARS 투표 혼선 등 지지자들 사이의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결국 문 후보는 경선 라이벌이던 안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표심 '이삭줍기'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갤럽은 안 후보의 가파른 상승세가 불확실성 또는 변동의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안 후보의 지지세가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한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당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이 40%의 지지율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당은 22%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5%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반대로 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국민의당 지지도가 20%대를 기록한 것은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이 밖에도 ▲한국당 8% ▲바른정당·정의당 4%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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