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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재사용 로켓 발사 성공에 비용절감


펠컨9 재사용 로켓 발사후 회수에도 성공…차기 목표 24시간내 재발사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최근 펠컨9 재사용 로켓을 발사한 후 추진체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 우주 정거장 보급 임무에 사용했던 펠컨9 로켓을 회수해 이번에 재사용했다.

이 로켓은 룩셈부르크 업체 SES 통신위성을 3만5천800km 상공에 쏘아 올린 후 미국 플로리다 바다위에 떠 있는 드론십 갑판위에 수직으로 착륙했다. 이번 재사용 로켓의 발사와 회수 성공으로 로켓 발사 비용은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의 사장 긴 쇼트웰은 최근 열린 우주심포지움 컨퍼런스 행사에서 "지난해 사용했던 펠컨9 로켓을 재활용해 발사비용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물론 이 비용에는 회수한 로켓 추진체들에 대한 내구성과 안전성 검사비용 등도 포함돼 있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 재사용 로켓발사를 통해 비용을 더욱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발사 성공에도 불구하고 당장 발사비용을 낮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사용 로켓의 활용으로 로켓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었으나 그동안 투입된 재사용 로켓 개발비용을 회수할 때까지 발사비용을 낮출 수 없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추진체 회수와 함께 페이로드 페어링 회수도 함께 시도하고 있다. 이번 발사에서 2개 부분으로 이루어진 페어링중 일부를 회수하는데 성공했으며 상태도 매우 양호했다. 페어링 하나 가격이 600만달러에 달해 이를 재사용할 경우 발사 비용을 더욱 낮출 수 있다.

엘런 머스크는 재사용 로켓발사 성공후 회사의 다음 목표를 24시간 안에 로켓을 회수해 다시 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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