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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김용수 방통위원 임명 강행


미방위 야당 의원 "알박기 인사, 방송 장악 의지" 비판

[아이뉴스24 민혜정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이 야권의 반발속에도 김용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사진)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6일 방통위원회는 김용수 미래부 실장이 오는 2020년 4월5일까지 임기 3년의 상임위원으로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김재홍 부위원장(야당 추천)과 이기주 상임위원(대통령 지명)이 지난달 24일 임기를 마치면서 현재 상임위원 5명 중 3명이 남아 있고, 김 실장은 대통령 지명 몫인 이기주 상임위원 후임이다.

김용수 위원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국제협력관, 대통령비서실 정보방송통신비서관 등을 역임했며,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 재직했다.

그러나 황 대행 측은 이번 인사를 행정고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야당과 방통위의 반발이 커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미방위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국회의원은 6일 성명을 통해 "차기 정부 출범을 불과 한 달 정도 앞둔 시점에서 알박기 인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고위 공직은 정권에 대한 충성의 대가로 나눠주는 전리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6월8일까지 임기인 고삼석 위원이 이에 반발해 상임위원회 회의 참석 거부의사를 공언한 터라 방통위가 정상 활동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김 실장 임명 강행은 정권이 바뀌더라도 방송 장악 의지만큼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에 다름 없다"고 덧붙였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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