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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게이머 신나는 봄…한글판 쏟아진다


16개 타이틀 4월 한글화 발매…매장들 기대감 높아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대작 타이틀이 연이어 발매된 지난 1·2월과 달리 3월에는 콘솔 게임 시장에도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무쌍☆스타즈' '톰 클랜시의 고스트 리콘 와일드랜드' 등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작품이 없어 매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4월에는 국내 콘솔 게임 시장에 봄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무려 16개의 타이틀이 4월에 출시, 국내 게이머를 만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가장 먼저 발매 포문을 여는 것은 지난 4일 발매된 '드로운 투 데스'다.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디렉터 데이비드 자페가 제작한 이 게임은 '중학생이 공책에 그린 캐릭터 간 전투'라는 독특한 소재의 멀티플레이 3인칭 슈팅(TPS) 게임이다. 일반적인 TPS 게임과 달리 전기톱으로 돌진하거나 자폭하는 등 색다르면서 잔인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6일에는 '도쿄 재너두'와 '액셀 월드 vs 소드 아트 온라인: 천년의 황혼(이하 천년의 황혼)' 등 2개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 출시된다.

'도쿄 재너두'는 '이스' '영웅전설'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팔콤의 신작이다. 현대의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삼은 '도쿄 재너두'는 이계에서 넘어온 괴물과 싸우는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PS4 버전 '도쿄 재너두 ex+'에는 PS비타 버전에 없는 여러 콘텐츠가 추가됐다.

'천년의 황혼'은 일본 라이트노벨 작가 카와하라 레키의 인기작 '액셀 월드'와 '소드 아트 온라인'을 하나로 묶은 협업(콜라보레이션) 게임이다. 두 작품에 등장하는 '가속 세계'와 '가상 세계'가 격돌하는 내용을 그렸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다크 소울 3'의 새로운 패키지 '다크 소울 3: 더 파이어 페이즈 에디션'도 20일에 출시된다. 이번 패키지는 '다크 소울 3' 본편과 2개의 확장팩 '애쉬즈 오브 아리안델' '더 링드 시티'를 하나로 묶은 완전판이다.

저격 액션을 즐기는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시리즈 신작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3'도 26일 PS4와 Xbox One, PC 버전으로 정식 발매된다. 유라시아의 조지아 공화국을 배경으로 삼은 이 게임에서 이용자는 저격수(스나이퍼)가 되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4월 대미를 장식하는 게임은 27일 출시 예정인 '니어: 오토마타'다. 우주인이 조종하는 기계생명체의 압도적인 전력에 인류가 달로 쫓겨난 먼 미래를 배경으로 삼은 이 작품에서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요르하 2호 B형'을 조작해 지구 탈환을 위한 전투에 참가한다.

이 밖에 ▲'목장 이야기'의 와다 야스히로 프로듀서가 제작한 '버스데이즈: 시작의 날(7일)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요괴워치' 시리즈 신작 '요괴워치 2 원조/본가'(20일) ▲감성적인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찬사를 받은 명작 어드벤처 게임 '사이베리아 3'(21일) ▲어린이의 시점에서 그린 색다른 공포 게임 '리틀 나이트메어'(28일)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PS VR 전용 타이틀도 3종 출시

가상현실(VR) 기기 PS VR 전용 게임 3종도 이번 달에 출시된다. 지난 4일 발매된 '모탈블리츠 for PSVR'은 국내 개발사 스코넥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슈팅 게임이다.

PS VR의 '헤드트래킹'과 '포지셔널트래킹'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머리와 손의 움직임이 게임에 그대로 적용된다. '중력 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게임 속 사물을 끌어당기거나 집어 던질 수 있으며, 새로운 무기를 사용하거나 문을 여는 등의 조작 역시 가능하다. 또한 '그로기 시스템'을 활용해 적을 공중에 띄운 후 공격할 수 있다.

21일에는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신작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뷰잉 레볼루션(이하 뷰잉 레볼루션)'이 한글화 발매된다. '뷰잉 레볼루션'에서 이용자는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첫 라이브가 개최된 장소 '마이하마 원형극장'의 스테이지를 배경으로 매력적인 아이돌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서머 레슨'도 이번 달에 출시된다. 오는 27일 한글화 발매되는 '서머 레슨: 미야모토 히카리'에서 이용자는 가정교사가 되어 7일간 여고생 '미야모토 히카리'와 함께 다양한 추억을 쌓는다.

◆한글화 타이틀 대거 출시에 가라앉았던 매장의 기대감 급등

사실 지난 3월 역시 국내 매장에서 매출을 기대하던 시기였다.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가 3월3일 출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매장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찾는 국내 이용자의 수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국내 정식 출시가 되지 않았고 해외에서도 수량 부족으로 반입이 어려웠다는 점, 킬러타이틀이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 밖에 없는 등의 문제로 인해 기세가 이어지지 않았다. 몇몇 매장에서는 지나치게 웃돈을 요구해 눈총을 받기도 했다.

4월에 기대작이 대거 발매되면서 매장 관계자들은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이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와 '요괴워치 2 원조/본가'를 기대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번 달에 3개의 PS VR 전용 타이틀이 출시된다는 점에 주목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전히 VR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는 것이 매장 관계자의 이야기다.

한 매장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가 즐길 만한 게임이 대거 나온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특히 '니어: 오토마타'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이 좋아서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괴워치 2 원조/본가'나 PS VR 타이틀 '서머 레슨'도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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