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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 출신 최연소 대만 장관, 내달 12일 방한


코드게이트 2017 기조 연설 맡아, 보안을 주제로 자유 토론도 함께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IQ 180의 천재 해커이자 대만의 최연소 장관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오드리 탕(대만 이름 탕펑·36)'이 내달 12일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내달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17'에 오드리 탕이 참가,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오드리 탕은 전 세계 실력있는 해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해킹대회에서 강연을 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오드리 탕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자신의 과거 해커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보안 전문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안할 예정이다.

강연 외에 일반 청중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보안을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드리 탕은 최연소, 최저 학력 정부 고위 각료이고, 성별을 여성으로 바꾼 최초의 트랜스젠더 장관이기도하다.

오드리 탕은 14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워 16세에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이후 19세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검색 엔진 회사를 창업하고 최근까지도 애플의 컨설턴트로 일할 만큼 천재적 개발자로 명성을 떨쳤다.

24세에 트렌스젠더가 됐으며, 33세에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대만의 정치적·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해커(시빅해커)'로 활동했다.

그리고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대만 디지털총무정무위원(장관)에 오르면서, 최연소, 최저 학력, 최초 트렌스젠더 장관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드리 탕 장관은 취임 이후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정부와 시민간의 소통을 돕는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국민 참여형 공공정책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코드게이트 2017은 보안 지식을 공유하고 최신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킹방어대회다. 매년 정보보안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 정부 책임자들이 참여해 올바른 정보보안 인식을 공유한다.

코드게이트 2017은 세계 최대 국제해킹방어대회뿐만 아니라 콘퍼런스, 체험존, 키즈스쿨 등 참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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