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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역대 개막전 어떤 기록 있었나


最多 외국인 선발 투수 기록 경신…롯데 개막전 최다 연승 도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2017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긴 스토브리그를 끝내고 맞이하는 개막전인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더해 개막전을 빛낼 다양한 기록들도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시즌 개막전은 사상 최초의 진기록이 탄생한다. 모든 구단들이 개막전 선발을 외국인으로 내세우는 것. 이는 1998년 KBO에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5년 10개 구단 체제에서 KIA 타이거스 양현종을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외국인 선수를 내세웠던 것이 최다 기록이었다.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두산 베어스다. 두산의 개막전 전적은 33경기 21승 11패 1무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6할5푼6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2013년 이후 개막전에서만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올해 개막전에서 팀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워 구단 자체 최다 연승이었던 5연승(1983~1988, 1986 무승부)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KBO 리그 역대 최다 개막전 연승 기록은 5연승으로,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다. 롯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 및 KBO 리그 역대 최다 개막전 연승인 6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는 개막전에서만 각각 6연패, 4연패를 기록 중이다.

투수 기록도 관심거리다. '개막전의 사나이'로 유명한 장호연(OB)은 지난 1983년 잠실 MBC와 프로 데뷔전에서 완봉승을 거두며 팬들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9차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승(2패)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KBO 리그 개막전 투수 최다승 기록이다.

현역선수 중에는 단연 니퍼트가 눈에 띈다. 니퍼트는 이번 개막전 출장으로 총 6번의 개막전 출장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지금까지 5번 선발 등판해 4승 1패를 거둬 현역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승수를 보유하고 있다.

홈런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0년 대전 개막전에서 현대 유니콘스가 10개, 한화 이글스가 4개 등 총 14개의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이 기록은 역대 개막전 한 경기 최다 홈런이자 KBO 리그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이기도 하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터뜨린 선수는 통산 7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대화(쌍방울)다. 그는 19타점을 올려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현역선수 가운데는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개막전 통산 15타점을 올려 한대화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끝내기 홈런은 개막전에서 단 3차례가 있었다. 3번 모두 연장전에 터졌다. 1982년 3월 27일 KBO 리그의 태동을 알리는 개막전에서는 MBC 이종도가 삼성을 상대로 연장 10회말에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프로야구의 출발을 알렸다.

2008년 SK 정상호는 문학구장에서 연장 11회말 LG 트윈스 우규민을 상대로 개막전 최초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2015년 목동구장에서 열렸던 한화와의 경기에서 4-4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한화 송창식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개막전 만루홈런은 총 10차례가 나왔는데 이 중 무려 3개가 2013년에 기록됐다. 두산 오재원과 김현수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그리고 LG 정성훈이 문학야구장에서 펼쳐진 SK와 경기에서 각각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하루 최다 만루홈런 신기록이 작성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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