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인 경선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남권 경선에서 60%의 지지를 받은 문 후보가 안희정 후보의 안방인 충청권에서도 승기를 잡으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문 후보는 29일 민주당 충청 경선 및 합동 연설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호남 경선에 이어 다시한번 크게 이겨서 기쁘다"며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선 압도적인 대선승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대선승리의 힘은 압도적인 경선승리에서 나온다"며 "충청인들이 이같은 마음으로 제게 힘을 모아준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충청권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음에도 정권교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대전, 세종, 충청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충청의 자랑인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와 함께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경선에서 현장·ARS·대의원 투표 종합 결과 6만 645표(47.8%)를 얻어 4만 6천556표(36.7%)를 기록한 안 후보와 1만 9천402표(15.3%)를 얻은 이 후보를 꺾었다. 최 후보는 196표(0.2%)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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