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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유골 헤프닝, 알고보니 짐승 뼈


국과수 분석 결과 약 6시간 만에 유골→짐승뼈 7개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반잠수선 갑판에서 발견된 뼛조각이 당초 예상대로 미수습자의 유골이 아닌 짐승의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9시 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검증한 결과 동물뼈 7점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3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반잠수식 선박 갑판의 선수부 리프팅 빔을 받치고 있는 반목 밑에서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6개를 발견했다고 했다.

해수부는 이 유골은 각 4~18cm 크기로 신발 등 일부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광주연구소 소속 유전자분석가 등 5명이 현장에 급파돼 발견된 유골을 분석한 결과 사람의 것이 아닌 동물뼈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유골이 미수습자의 것이 아님이 확인되면서 미수습자 유골 유실의 우려는 다소 줄어들게 됐다. 본격적인 세월호 내 수습 작업을 거치지 않았는데도 미수습자의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미수습자의 유골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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