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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쾌남', 착하고 똑똑한 예능이 왔다(종합)


김성주, 안정환, 한상진, 조세호, 셔누 출연…4월1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역사를 배워 '쾌남'이 되겠다는 다섯 남자가 모였다.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오쾌남'이 여행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가치 있는 역사 상식을 안방에 전하겠다는 포부를 알렸다.

28일 서울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채널A 새 예능 프로그램 '사심충만 오쾌남'(이하 오쾌남)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세진 PD와 김성주, 안정환, 한상진, 조세호, 셔누가 출연했다.

'오쾌남'은 역사를 배우고 싶어하는 다섯 명의 쾌남이 역사 현장을 보고 체험하고 여행하는 역사 수업 프로그램이다. 시대를 읽을 줄 아는 진정한 '쾌남'이 되기 위해 역사 유적지로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SBS '런닝맨' 등에 출연했던 한국사 스타 강사 이다지가 '오쾌남'의 역사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이날 박세진 PD는 "부제가 '사심 충만'"이라며 "중의적 의미일 수 있는데 '사'는 역사 할 때의 '사(史)'다. 한 마디로 정의하면 역사를 배웠지만 오래돼 기억을 잊은 아재들, 역사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소녀들이 유적지를 여행하며 역사를 배우며 느끼는 프로그램"이라고 '오쾌남'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박세진 PD는 출연자들의 태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임한다"며 "저렇게 적극적으로 해도 될까 싶을 정도다. 그 중 역사를 가장 잘 아는 출연자를 뽑자면 한상진이 사극 출연 경험이 많고 평소에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더라. 그래서 우리 멤버들 사이에서 '빼야 하는게 아니냐' 말하기도 한다"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

방영 전 관심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과거 MBC '아빠 어디가'는 물론,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뭉쳐야 뜬다' 등에서 호흡을 맞춰 온 안정환과 김성주의 또 한 번의 재회다.

김성주는 안정환과 부부 같다는 주변의 이야기에 대해 "죄송한 말일 수 있는데 같이 하는 프로그램들 중 여행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번에도 1박2일 자고 오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가 지난주 목요일부터 매일 보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속 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집에 있는 아내보다 훨씬 많이 보고 많은 시간을 갖는다"며 "그래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안정환의 매력은 튀어나온 궁뎅이와 앞으로 튀어나온 뱃살, 푸근하다 배려심도 많다. 까칠해보이지만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김성주가 안정환 캐스팅을 가리켜 "'꽃놀이패'에서 호흡을 맞췄던 조세호와 안정환을 같이 캐스팅한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하자 안정환은 "김성주보다 조세호와 더 호흡이 잘 맞는다. 김성주는 '국민MC'라 호흡을 같이 맞추긴 어렵다"고 응수해 웃음을 줬다.

조세호는 "출연 제안이 왔을 때 아는 게 너무 없어 망설였다. 대중들에게 혼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배워나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다시 어릴 때로 돌아와서 지금이라도 놓친 것들을 배운다는 마음으로 집중력 있게 배우겠다"고 약속했다.

다수의 사극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던 한상진은 역사에도 큰 관심을 가져왔다고 알리며 "사극에서 보여줘야 하는 시대를 배우들도 고민을 많이 한다"며 "작가의 대본이 완벽하고 좋지만 배우의 기본 소양이 있어야 풍성하게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많이 공부한다"고 알렸다.

이날 한상진은 한국사능력시험을 준비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이 프로그램을 하며 잠깐 착각을 했었다"며 "'오쾌남'을 하며 느꼈는데 한국사는 시험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국민들이 점수보다 마음으로, 눈으로가 아닌 기억에 남겨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점수로 평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느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후대에 과거일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을 더 열심히 살겠다 다짐하게 됐다"고 답했다.

'오쾌남'은 오는 4월1일 첫 화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첫 게스트로는 EXID 멤버 하니와 혜린이 출연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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