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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멀티골' 한국, 잠비아에 완승


[한국 4-1 잠비아]… 백승호·임민혁도 골잔치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FC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FC바르셀로나 B)와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골맛을 보며 신태용호의 승리를 견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잠비아와의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1차전 온두라스전을 3-2로 이긴 한국은 이승우의 두 골과 백승호의 한 골 등을 앞세워 활짝 웃었다.

4-1-2-3 포메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최전방에 조영욱(고려대), 좌우에 백승호와 이승우가 섰다. 이상헌(울산 현대), 이진현(성균관대), 한찬희(전남 드래곤즈)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플랫4 수비에는 신찬우(연세대), 우찬양(포항 스틸러스), 이상민(숭실대), 윤종규(FC서울)가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고려대)이 꼈다.

잠비아는 오는 5월 U-20 월드컵에서 만나는 기니의 대역이었다. 신 감독은 베스트 전력으로 상대하며 고민 끝에 선수 확인이 아닌 실전 점검을 했다.

전반 초반은 잠비아가 주도권을 잡았다. 좋은 신체조건을 앞세워 전반 6분, 8분 크리스피 사쿨란다가 연이어 슈팅을 했다. 8분 에녹 음웨푸가 송범근의 가슴에 안기는 슈팅을 했다.

수비가 불안하자 신 감독은 23분 만에 신찬우를 벤치로 빼고 온두라스전 선제골의 주인공인 장신 중앙 수비수 정태욱(아주대)을 넣었다. 분위기가 살아났고 31분 선제골이 터졌다. 우찬양이 왼쪽 측면의 수비수에게 달려가 태클로 볼을 뺏은 뒤 중앙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펀칭한 것을 백승호가 잡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하지만,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프리킥이 에드워드 칠루푸야의 등에 맞고 동점골이 됐다. 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세트피스 수비가 조금은 허술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승우의 재치가 돋보였다. 38분 백승호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중앙으로 낮게 패스를 했고 이승우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를 갈랐다. 이승우는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후 한국은 인상적인 공격을 자주 만들었다. 7분 백승호가 후방에서 침투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했다. 빗나갔지만 꽤 괜찮았다. 15분 아크 왼쪽에서 백승호가 시도한 프리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승우의 한 방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23분 이진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승우가 골키퍼가 앞으로 전진한 것을 보고 머리 위로 넘기는 칩샷을 보여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여유가 생긴 한국은 29분 백승호, 이상헌을 빼고 김승우, 김경민을 넣어 공격을 더 강화했다. 32분 잠비아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하승운이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아 낮게 패스 했고 임민혁(FC서울)이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37분 중앙 수비수 정태욱이 케네스 카루앙가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충돌, 머리에 충격을 받으며 넘어져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빠른 후속 조치로 정신을 차려 다행이었다. 이후 한국은 추가 공격을 더 시도했지만 불발됐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에콰도르는 온두라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천안=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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