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서 승리한 文 "기대 밖으로 아주 승리"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60.2%의 압승을 거둔 문재인 후보가 "그만큼 정권교체에 대한 호남의 염원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27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호남 순회 경선에서 투표소 투표와 자동응답(ARS) 전화투표, 이날 현장 투표수를 합한 결과 14만2천343표(60.2%)를 얻은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기대 밖으로 아주 승리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오늘 호남 경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힘으로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호남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승리 요인에 대해서는 "호남에서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강한데. 제가 도덕성에 흠결이 없고 가장 잘 준비되어 있다는 점을 평가한 것 아닌가"라며 "모든 지역에서 지지받을 수 있는 지역 통합, 국민통합 후보라는 점도 생각하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 후보는 향후 있을 충청·영남 경선에 대해서도 "제 욕심 같아서는 수도권에 올라가기 전에 대세를 결정짓고 싶은 욕심"이라며 "충청권은 안희정 후보의 지지가 강한 곳인데 열심히 해서 이를 극복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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