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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신태용 감독 철학, 바르셀로나와 비슷"


온두라스전 1도움, 3-2 승리 이끌어 "골 세리머니 잠비아전에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신태용 감독님 축구 철학이 FC바르셀로나와 비슷해요."

'리틀 메시' 이승우(19, 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신태용 감독의 공격 축구에 푹 빠졌다.

이승우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20세 이하(U-20) 4개국 초청대회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정태욱(아주대학교)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에 기여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을 한 이승우는 현란한 발재간과 공간 침투로 온두라스 수비를 흔들었다.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지만 짧은 패스를 동료와 주고받으며 공간을 침투하는 움직임은 최고 수준이었다.

후반 16분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 하단을 맞고 나와 땅을 쳤던 이승우는 26분 이진현의 프리킥을 수비 뒷공간을 빠져 들어가 골키퍼가 펀칭한 볼을 잡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경기 뒤 이승우는 "정말 아쉬웠지만 (백)승호 형이 골을 넣어 다행이다. 우리팀에 좋은 요인이 될 것이라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골 세리머니를 하려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확인한 뒤 멈췄던 이승우는 "천안에서 보여주겠다"며 오는 27일 잠비아와의 2차전을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신 감독의 축구에 매료된 이승우는 "감독님께서 패스를 짧게 연결하는 것을 원하신다. 바르셀로나처럼 티키타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온두라스전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답했다.

이날 이승우는 골 없이도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는 "매 경기 골을 넣는 것은 리오넬 메시 같은 선수들이나 할 수 있다. 다만 첫 골 상황에서 골이 들어가 다행이다"며 희생을 해서 팀이 이긴다면 자신의 득점 여부는 상관이 없다고 전했다.

대표팀에만 보면 흥이 넘친다는 이승우는 "정말 즐겁다. 한국인이라 당연한 것 같다. 감독님과 형들이 잘 해주기 때문에 즐겁게 운동하고 있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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