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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능선 넘은 세월호 인양, '진실 떠오르나'


침몰 원인부터 정부 무능, 朴 전 대통령 세월호 7시간까지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세월호 인양이 8부 능선을 넘었다. 해양수산부의 세월호인양추진단은 지난 24일 세월호를 13미터까지 부양해 반잠수선 안에 적치하는데 성공했다.

물살과 날씨에 민감하고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반잠수선 직치에 성공하면서 세월호 인양은 이제 목포신항 도착 이후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세월호는 4월 3일 혹은 4일에 목포신항으로 이동해 이후 선체조사위원회의 본격적인 선체 수색 및 조사와 미수습자에 대한 수습이 이뤄지게 된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이 컸던 만큼 세월호 인양 소식에 국민들의 모든 눈길을 진도 앞바다로 향하고 있다. 이후 세월호 참사 재발방지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한 여러 논란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인양으로 검찰이 내놓은 침몰 원인인 무리한 증축과 화물과적, 조타 미숙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수 있다. 외부 충돌설이나 세월호 운영에 대한 국가정보원 관여설, 제주 해군기지 사용 철근 적재설 등도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후 부각됐던 정부의 무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도 다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경찰의 구조 문제와 청와대의 재난 컨트롤타워 문제 등이 다시 이슈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의 방해와 구여권의 반대로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재구성 여부도 이슈가 될 수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팽목항을 직접 찾아 "미수습자 수습에 관심을 갖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참사 과정, 구조 지연 등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의 억울함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 인양이 대선정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세월호 참사 3주년인 4월 16일은 대선을 불과 20일 앞둔 상황인데다, 세월호 참사 자체가 박근혜 정권의 무능을 상징하는 사건이어서 구 여권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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