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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숨고르기 장세 예상…기간조정 가능성↑


지수 상승 재료 부족…단기 급등 피로감도 쌓여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이슈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통보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이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숨 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글로벌 이벤트 및 주가 상승 계기(모멘텀) 공백 구간에 진입한 데다, 지수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유로존의 정책 및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러브콜도 약해질 수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매크로 동반회복과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 및 중장기 실적 기대감 부활 등 긍정적 기대는 여전하다"며 "가격조정(Correction·주가가 하락하는 것)보단 기간조정(Pullback·주가가 횡보하는 것)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를 핵심 수출 대형주 중장기 비중확대의 호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29일 영국 정부는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해 유럽연합(EU)에 탈퇴 의사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년에 걸친 브렉시트 협상이 개시될 전망이다.

특히 전분야 걸쳐 맺었던 모든 동맹관계를 정리하는 '하드 브렉시트'와 일정한 분담금을 내면서 단일시장 접근권만은 유지하는 '소프트 브렉시트'의 간극 조율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국과 EU가 분담금·무역·안보·이민 등 수많은 쟁점에 관해 상이한 입장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또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대선과 총선을 앞둔 유럽에서 탈 EU 기류가 형성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오는 31일에는 중국의 3월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지난 2월과 동일한 51.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수출 실적이 지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지표가 기존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 모멘텀을 지지하는 증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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