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역사기행 그곳', '역사저널 그날'이 낳은 스핀오프 역사물(종합)


동갑내기 개그맨 이윤석-역사교사 최태성 호흡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역사기행 그곳'이 '역사저널 그날'의 스핀오프로 선보인다. '역사기행 그곳'은 '역사저널 그날'에서 태어난 쌍둥이 프로그램으로, 프로그램의 콘셉트부터 캐스팅까지 영향을 받았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최태성,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 기자간담회에서 강희중 PD는 "KBS의 역사 프로그램의 역사가 길다. 점점 더 대중에 맞추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역사 프로그램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데 하나의 코드는 기행이고, 또 개그맨과 선생님이라는 대중적인 코드다. 둘의 독특한 화학적 케미가 역사를 재밌게 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역사기행 그곳'은 식성부터 체력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동갑내기 역사교사와 개그맨이 여행 파트너가 되어 함께 역사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 지난 해 10월 파일럿 방송돼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 정규 편성됐다.

특히 '역사저널 그날'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태성 교사와 이윤석이 티격태격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강희중 PD는 "'역사저널 그날' 제작을 하며 두 사람이 다양한 코드를 소화하는 것을 보고 재밌게 역사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또한 역사 프로그램 패널로 활약했던 만큼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다"라며 "유머러스한 개그맨과 쉽고 경쾌하게 잘 설명하는 선생의 조합이 좋은 그릇이 되겠다 생각했다. '역사저널 그날'에서 이 프로그램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역사 교사 최태성은 "역사는 한없이 무거울 수도, 가벼울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의 양면성의 중간길을 잘 찾아가는 것 같다"라며 "이윤석과 함께 하면 재밌다. 내가 무거워질 때면 '짝지' 이윤석이 양념을 쳐준다. 좀 더 역사를 재밌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윤석은 최태성을 '역사계의 강호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윤석은 "'역사기행 그곳'은 단순 답사프로그램과 다르다. 차이점은 직접 체험에 들어간다. (최태성이) 꾸밈이 없고 방송을 오래 안해서 그런 것 같다"며 "최태성은 끊임없이 말하고 먹고 걷는 '역사계의 강호동'"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역사저널 그날'은 지난해 12월 시즌1을 마무리했다. 올해 중 시즌2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KBS는 '역사저널 그날'과 '역사기행 그곳'을 교차편성할 계획을 하고 있다.

김종석 팀장은 "'역사저널 그날'은 담론적인 프로그램이다. 현장성은 부족하지만 큰 그림을 그린다. 반면 '역사기행 그곳'은 현장에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다"라며 "교양에서 스핀오프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거의 유일하다.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역사기행 그곳'의 첫번째 역사 여행지는 중국의 임시정부유적지로, '고난의 길 임시정부루트'라는 제목으로 3부작 방송된다. 이어 '아리랑' '충무공 루트' '장보고' 등 주제에 맞춰 여행을 떠난다. 25일 토요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역사기행 그곳', '역사저널 그날'이 낳은 스핀오프 역사물(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