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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광고, 제구실할까?


마케팅 채널로 기대감 높지만 실제 수요 아직 적어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마케터들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같은 몰입형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한 광고를 구매해야 할 경우 대다수는 이에 미온적이다.

시장조사업체 비브란트미디어가 지난 2월 미국 광고회사의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 이상은 가상현실 광고 구매에 소극적이었다. 10명 중 9명은 VR 광고를 구매하지 않았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기술은 얼리어댑터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VR과 AR 광고가 디지털 마케팅 채널로 가능성에 응답자 과반수 가까이가 마케팅 채널로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 기술을 광고로 적용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 첫번째가 이 기술을 이용할 만한 이용자 규모가 적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미가 지난해 8월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이용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응답자 16%만이 가상현실을 이용해봤다고 답변했다.

증강현실의 경우 9%만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AR 기술의 개념을 알고 있는 경우도 25%에 불과해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기에는 시장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이 기술과 관련한 단말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몇년후 마케팅 채널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AR과 VR 기기 출하량은 2016년 1천10만대에서 5년후인 2021년 9천9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VR 헤드셋 시장규모는 2016년 21억달러에서 2021년 18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AR 헤드셋 시장규모는 2억900만달러에서 4천870억달러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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