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포스코, 엑손모빌에 신제품 '고망간강' 첫 공급


엑손모빌과 공동개발…운영비 절감·플랜트 가동 효율성 증가 기대

[아이뉴스24 김지수기자] 포스코의 신제품 '고망간강'이 세계 최대 석유 회사 엑손모빌의 오일샌드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최초 적용된다.

포스코는 22일 엑손모빌과 공동개발한 슬러리파이프용 '고망간강'의 양산 및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엑손모빌은 슬러리파이프용 소재로 '고망간강'을 적용하기 위해 지난 5년 간 공동으로 제품을 제조하고 현장설치를 통해 품질을 검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고망간강' 및 용접기술로 약 1.2km 길이의 슬러리파이프를 제작해 엑손모빌의 캐나다 컬 오일샌드 프로젝트에 약 1년간 시범 설치하고, 성능 실험 결과 기존 파이프 대비 마모 성능의 우수함을 확인했다.

기존 '슬러리파이프'는 오일샌드 '슬러리(Slurry, 모래·물·오일의 혼합물)'로 인해 마모 속도가 빨라 설비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었지만, 포스코의 고망간강 적용으로 운영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오일 생산량과 플랜트 가동 효율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측은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 대비 내마모성이 5배 이상 우수하다"며 "마모가 진행될수록 더 단단해지는 특성을 지녀 슬러리파이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앞으로 고망간강을 활용해 슬러리파이프뿐 아니라 오일샌드 산업 내 다양한 방면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엑손모빌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스코, 엑손모빌에 신제품 '고망간강' 첫 공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