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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2170선 돌파…사상최고치 '눈앞'


삼성전자도 사상 최고가 재차 경신…'돌아온 外인 효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23개월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에 바싹 다가섰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99%(21.37포인트) 오른 2178.38로 마감됐다. 지난 2015년 4월 23일 세운 종가 기준 전고점(2173.41)을 넘어선 것이다. 사상 최고치(2228.96)까지는 50.58포인트 남았다.

전날보다 0.28%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곡선을 이어가다 오후 2시 40분께 2181.39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 전환해 3천63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천376억원, 기관은 1천84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동원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 증시는 글로벌 증시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한국은 수출 강대국인 데다, 최근 원화 환율까지 오르는 구간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원/달러환율이 1130원선까지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원화가 1100원을 뚫고 추가 절상될 때까지는 외인 매수세와 지수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는 감안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삼성전자 주가도 사상 최고가 랠리를 재개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8%(3만3천원)오른 212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213만4천원까지 올라 지난 17일 세운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매수 상위에는 CS증권, CLSA,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현대차도 코스피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전날 대비 8.63%(1만3천500원) 오른 17만원에 거래되며 1년 만에 52주 신고가(15만9천500원)를 경신했다. 현대차 역시 CLSA,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 상위에 올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국전력은 0.66%, 네이버는 6.48%, 삼성물산은 0.38%, 현대모비스는 3.05%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0.11%, POSCO는 1.18%, 신한지주는 1.02%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는 3.64%, 서비스업은 2%, 운수창고는 1.99%, 증권은 1.62%, 전기전자는 1.32%, 제조업은 1.27%, 의약품은 1.24% 상승했으며 보험은 0.98%, 철강금속은 0.90%, 섬유의복은 0.76%, 은행은 0.76%, 비금속은 0.68%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0.10%(0.62포인트) 오른 609.73으로 마감했다. 0.26% 오른 610.70으로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10시께 612.02를 찍은 뒤 낙폭을 키우다 장 막판에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54억원, 개인은 486억원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46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20.3원으로 전일 대비 0.2원 올랐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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