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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게임 상용화 성공할까…스코넥엔터 '도전'


롯데월드에 워킹 어트랙션 VR 게임 제공…VR 이용자 확대 노려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국내 가상현실(VR) 게임 선두 기업 중 하나인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인 VR 게임 상용화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테마파크 등 특정 공간에서 즐기는 로케이션 기반의 VR 콘텐츠 시장을 개척해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성공적인 VR 상용화의 첫발을 내디딜지 관심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는 자체 개발한 VR 게임 '모탈블리츠 워킹 어트랙션'을 지난 18일 롯데월드를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

회사 측은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각종 테마파크나 VR방 등에 '모탈블리츠 워킹 어트랙션'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이용자가 몰리는 공간에 VR 콘텐츠를 제공해 접점을 늘리고 대중화를 이끌기 위한 취지다.

'모탈블리츠 워킹 어트랙션'은 VR용 헤드셋(HMD)과 모션 센서가 달린 전용 장갑, 총기 컨트롤러, 경량화된 백팩 PC를 착용한 채 특정 공간에서 움직이며 즐기는 건슈팅 게임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6에 출품되기도 했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후렌치 레볼루션VR' '자이로드롭VR'을 설치하는 등 VR을 접목한 놀이기구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봄부터는 VR게임 전용 공간을 열고 관람객 유치를 위한 'VR 판타지아' 축제를 개최했으며 이중 '모탈블리츠 워킹 어트랙션'은 롯데월드가 마련한 고소공포 체험, 스포츠, 호러 등 17종, 33개 VR 게임 중 하나로 제공된다.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에 '모탈블리츠 워킹어트랙션'을 입점해 기쁘다"며 "롯데월드에서 받은 긍정적인 평가와 성과를 바탕으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국내 VR 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모탈블리츠 워킹 어트랙션' 등 VR 게임의 한 축인 체험형 게임이 수익화에 성공해 널리 확산될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테마파크 등에서 제공되는 체험형 게임은 VR 콘텐츠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수십만원에 이르는 가정용 VR 게임 설비에 부담을 느끼는 일반 이용자에게 접점을 늘려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해서다.

실제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7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17)'에서는 어트랙션형 VR 콘텐츠가 주를 이루기도 했다. GDC 2017에 참가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역시 최근 VR 시뮬레이터로 사업을 시작한 유통업자와 로케이션 기반 VR 사업을 기획 중인 업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VR 시장 초기 단계에서는 다 같이 모여 함께 즐기는 로케이션 기반 VR 게임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 "이러한 VR 게임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접점이 테마파크나 대형 쇼핑몰이며 실제 해외에서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이나 VR 게임이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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