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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시총 10조 넘는다"…게임 대장株 바뀌나
넷마블 기업가치, 엔씨소프트 2배 가나…기대↑
2017년 03월 20일 오후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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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돌입하면서, 국내 게임업종 대장주 자리가 바뀔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일 넷마블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은 신주 1천695만3천612주(공모 비중 20%)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밴드)는 12만1천~15만7천원으로, 총 2조513억원~2조6천617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 기업가치는 10조~13조원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게임사는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 두 곳이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엔씨소프트가 6조4천32억원, NHN엔터테인먼트가 1조1천347억원이다. 즉, 시총 10조원대의 넷마블이 코스피시장에 입성하면 사실상 게임업계 대장주는 엔씨소프트에서 넷마블로 바뀌게 되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시총이 최대 14조원까지도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 연말 넷마블이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상 최초로 일 매출 79억원, 월 매출 2천60억원을 기록한 데다, 이 회사는 이 외에도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쿠키잼' 등 다양한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의 적정 시총을 14조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게임과 더불어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로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했다"며 "다양한 게임으로 매출이 다변화돼 있어 단일 게임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 인기 지식재산권(IP) 활용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기존 인기 모바일 게임의 IP도 차기작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IP 확보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이러한 이유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프리미엄이 형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넷마블의 적정 시총으로 최대 14조2천억원을 제시하며 "넷마블 기업공개(IPO)가 국내 게임산업의 재평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서도 알 수 있듯 양질의 콘텐츠만 있다면 국내 게임시장이 재성장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올해 한국 게임업종 주가는 글로벌 시장 내 아웃퍼폼(특정 주식의 주가상승률이 시장 평균상승률보다 더 높은 것)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넷마블은 다음달 11~2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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